너는 이미 DNA에 프로그래밍이 내재되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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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아버지와 남동생, 큰아버지와 사촌들까지 IT업계에서 프로그래머 현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종에서 근무를 했었지만, 집에서 동생과 아버지가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을 서로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과거에 하고 있던 분야와는 전혀 다른 분야여서 무작정 시작하기엔 겁이 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진로변경에 대한 고민을 프로그래머인 아버지와 이야기하면서 용기를 갖게 되었고, 오로지 책과 아버지의 조언 속에 혼자 C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언어와 컴퓨터에 대해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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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IT학원에 수강신청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 있나요?

집안 식구들이 프로그래밍 관련 대화를 나눌 때나 제가 모바일이나 웹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마다 아쉬운 점이나 사용자가 쓰기 편리한 구조에 대한 의견들을 후기 또는 피드백에 많이 올리는 편입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회사에서 제 피드백을 수용하여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관점에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또 컴퓨터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 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비록 IT라는 분야는 처음이지만 전업을 결정하고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의 5년이라는 경력을 뒤로하고 다시 0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과 이미 전공자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동생을 보면서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너는 이미 DNA에 프로그래밍이 내재되어 있을 거야”라는 친구의 조언과 수업 후 복습과 아주 기초적인 원리에 대한 호기심을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 걱정은 기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들을 수록 더 공부하고 싶어지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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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이 되지 않으면 무작정 수정하고 다시 실행시키는 어떻게 보면 무식한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순서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를 생각하면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이고 생각하는 과정들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스스로 고민한 대로 예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원하는 대로 실행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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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표를 그려서 그 안에 데이터를 출력하게 만드는 코드가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손으로 그림을 그릴 때에는 표의 틀을 먼저 그리고 그 안에 내용을 작성했다면, 컴퓨터는 사람이 그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프린터기가 사진을 출력하는 것처럼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로 한 줄씩 출력하는 방식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이렇게까지 칸을 맞추고 귀찮게 한 줄씩 그리는 방법 밖에 없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컴퓨터의 시선으로 다시 고민한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모드에서는 그게 제일 간단한 방식이라는 깨달음에 웃음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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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인가요?? 힘든 시기가 있었다면 자신만의 극복 방법은?

다른 수강생 분들이 코드를 제출하는데 저는 더 시간이 필요했고,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록 예외처리가 생각나서 끝내지 못하고 ‘그럼 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정작 미완성인 상태거나 혹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제출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혹은, 이해한 내용을 설명하고자 할 때 뭔가 혼란스럽거나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발표하는 것이 상당히 당혹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로보트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완벽하게 다 잘할 순 없어’라고 인정하고 밤 늦게까지 복습, 또는 궁금한 것들을 물어 물어 이해하고 그 코드를 제대로 작성하면서 키워드에 익숙해지고 조금씩 속도가 붙는 것을 보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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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수강 후 더 공부하고 더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프로그램의 기초와 원리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습니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기초가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강좌를 수강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학원 교육 또는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 사이버 대학의 편입도 하고자 합니다. 여러 수단으로 지식들을 활용하여 컴퓨터 공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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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인의 꿈이나 미래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취업이 목표입니다. 다만, 더 나아가서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백엔드 뿐만 아니라 프론트까지 다룰 수 있는 풀스텍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어찌보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늦은 시작이지만, 30년 넘게 프로그램을 한 아버지처럼 ‘이 분야에서 내가 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댈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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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를 공부하는 아카데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저는 조리 특성화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요리를 배우고 관련 외식업에서 3년 5개월, 아웃바운드 그리고 의류업계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에는 소질이 없고 프로그램과는 전혀 연관이 없던 분야에만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라는 이 분야를 배우는 것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걱정되고 고민이 된다면 서점에 가서 프로그래밍 기초 책을 아무거나 사서 10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내용이 어떤지 전혀 이해가 안되겠지만, 궁금해지고 알고 싶고 설레신다면 프로그램 언어를 시작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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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실습이나 조교 시스템들이 잘 준비되어있어서 본인이 복습을 하고서도 어려움을 느낀다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입니다. 또한 강사님도 강의에 대한 피드백들을 적극 수용해주시고 더 많이 살펴보려고 노력해주셔서 궁금증들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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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멘토 선생님 혹은 강사님께 전하고 싶은 속 이야기가 있을까요?

처음 과정을 문의하려고 학원에 방문했을 때 멘토님이 가지고 계신 학원에 대한 확신 덕분에 다른 학원을 둘러보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IT분야에 문외한인 제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시고 제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편한 이야기는 하기가 어려운 법인데, 그런 이야기들도 선뜻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 해주시고 언제든 말해달라고 해주셔서 불안감도 해소되었어요. 덕분에 앞으로 남은 과정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남은 과정도 잘 부탁드립니다. 자주 연락드리지는 않지만 항상 감사합니다.